안녕하세요. 19회 김영설입니다.
2005년도 들어서면서 삶의 패턴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결혼을 했으니 당연한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요즘 재가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간단히 적어 봅니다.

1. 출근
    집이 용인시 기흥읍(강남대학교 근처)이고 직장이 을지로 라서... 출퇴근 하기 위해서 아침 5:50분에
    일어나서 6:30분에 버스를 탑니다. 그러면 을지로에 7:30분에 도착합니다.
    가끔씩 버스에 자리가 없어서 서서 갈때도 있는데... 그런날은 너무나 힘든 하루인듯...

2. 업무
    하는 일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입니다. (보안쪽~) 최근에는 방송관련IPTV쪽 솔루션을 담당 하고
    있습니다. 일이 잘 진행되다고 얼마전 그룹내부사정(회장의 검찰조사~ 등등~)으로 재가 하는 업무가
    당분간 홀딩이 되었습니다.(프로젝트 비용이 그룹에서 나오기로 예정되어 있었거든요.)
    조만간 다시 제계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번달 말에 IS09001/BS7799 외부감사가 있는데, 재가 우리팀 감사 준비를 담당하게 되어서
    당분간은 감사 준비에 바쁠듯 합니다. -_-

3. 퇴근후
  업무가 오전 8시에 시작하니까 퇴근은 오후5시어야 하지만, 다들 퇴근을 6시에 하니~ 저도  6시에
  퇴근을 합니다. (업무가 바쁘면... 쪼금씩 늦어질때도 있습니다.)
  퇴근 후 7시부터 회사근처의 YBM 시사영어사에서 '비지니스영어회화' 강좌를 듣습니다.
  팀동료중에 저와 함께 일하는 아래사람중에 인도IT 프로그래머가 있는데, 3년가량 함께 일하고
  있는데, 영어실력이 향상되지는 않고 시간이 갈수록 점점 콩글리쉬만 나오는듯 합니다.
  그래서 영어회화 학원에 등록을 했습니다. ㅎㅎㅎ

4. 와이프 기다리기...
  영어학원은 저녁 8시면 끝납니다. 그런데.. 그때 바로 퇴근하지 않습니다. 다시 사무실에
  들어와서 책을 보거나 웹 써핑을 합니다,. 왜냐면.. 와이프를 가다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와이프는 용인에 위치한 놀이공원에서 전산관련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어' 공부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숙대 중어중문어학과'에 3학년으로 학사편입을 했습니다.
  (그 비싼 수업료를 내고 대학교를 2번 다니다니... )
  수업이 밤 10시에 끝나고 을지로 근처까지 와서 저랑 함께 버스를 타고 용인 신혼집으로 갑니다.
 
5. 집 도착
    집에 도착하면 약~ 밤 11시가 됩니다. 옷 갈아입은 후 저는 TV를 켜고, 와이프는 책상에 앉아서
    숙제를 합니다. 그러면..12시... 이제.. 잘 시간입니다. 휴~ 하루~ 다지나 갔습니다.

6. 토요일은 어떻게?
    매주 토요일 오전에 와이프가 강남 YBM 중국어 학원에 다닙니다.
    (회사에서 수업료를 지원해준다고 합니다.)
    혼자가기 외롭다면서 저도 함께 다니자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 저도 '영어회화' 4시간 과정에 등록을
    했습니다. 9시부터 ~ 오후 1시까지 영어회화 수업을 듣습니다.
    (날씨 따뜻해지면 낚시 다녀야 되는데.. 영어학원을 어떻게 해야 될지 고민입니다.)

    영어학원 끝나서 강남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용인에 내려와서 수원영통의 홈플러스, 수원역의
    CGV등에서 문화생활을 하고,... 가끔씩은 저녁에 대형 찜찔방에 가서.. 때빼고 광내곤 합니다.
    찜질방에서 먹는 미역국과 시원한 카스의 맛은 죽음입니다. ^_^

7. 일요일은 어떻게?
    최근에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학창시절에 교회를 다니다가 대학교 가면서 교회에 나가지
    않았는데, 최근에 선배의 권유로 다시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교회는 양재동에 있는 온누리 교회입니다. 엄청 큰 교회입니다. 오전 11시에 예배를 하는데,
    가끔씩 유명연애인들도 보고... 사람들도 만나고... 유익한 설교도 듣고 좋은 시간인듯 합니다....
    일요일 저녁에는 집에 돌아와서 다음주를 위한 간단하 준비를 합니다.


이게 요즘 저의 일상 생활입니다. 휴~
새벽5시50분에 일어나서 집에 11시에 들어가다니... 고3때도 이런 생활은 않했던것 같은데...
저녁에 술먹을 시간이 줄어들었다는것이 가장 안타깝지만,
그래도 좀더 나은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김영설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