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 처 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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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영(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390회 작성일 10-11-15 22:35본문
숯 처 럼
신규호
한 백년 숨 쉬면서
하늘을 태우고 태워
목슴은 한 덩이 어둠이 되는가.
뻗쳐오르는 가지와 잎들이
춤추고 버리는 허공은
새까만 침묵이 되어 남고,
불타는 시간 속에서 번쩍이는 꿈은
차디찬 재 되어 흩어지는가.
젊음의 불꽃이
한바탕 사루고 버리는 텅 빈 공간.
돌아가 안길 수밖에 없는
대지의 품안에서
다시 윤회의 사슬에 매인다 해도
지워버릴 수 없는
이 삶의 느꺼움은 어쩔 것인가.
풀잎의 춤과 벌레의 울음이
한 생애를 설레게 하고,
밤하늘 별들의 눈짓이
이끌어 온 푸르른 목숨,
그 추억 한 덩이 아직 남아
타오를 시간을 움켜지고 있는
이 새까만 안타까움을 어쩔 것인가.
신규호
한 백년 숨 쉬면서
하늘을 태우고 태워
목슴은 한 덩이 어둠이 되는가.
뻗쳐오르는 가지와 잎들이
춤추고 버리는 허공은
새까만 침묵이 되어 남고,
불타는 시간 속에서 번쩍이는 꿈은
차디찬 재 되어 흩어지는가.
젊음의 불꽃이
한바탕 사루고 버리는 텅 빈 공간.
돌아가 안길 수밖에 없는
대지의 품안에서
다시 윤회의 사슬에 매인다 해도
지워버릴 수 없는
이 삶의 느꺼움은 어쩔 것인가.
풀잎의 춤과 벌레의 울음이
한 생애를 설레게 하고,
밤하늘 별들의 눈짓이
이끌어 온 푸르른 목숨,
그 추억 한 덩이 아직 남아
타오를 시간을 움켜지고 있는
이 새까만 안타까움을 어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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