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같이 오실 봄
작성일 07-02-2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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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영(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4,667회 댓글 0건본문
오광수 그대! 꿈으로 오시렵니까? 백마가 끄는 노란 마차 타고 파란 하늘 저편에서 나풀 나풀 날아오듯 오시렵니까? 아지랑이 춤사위에 모두가 한껏 흥이 나면 이산 저 산 진달래꽃 발그스레한 볼 쓰다듬으며 그렇게 오시렵니까? 아! 지금 어렴풋이 들리는 저 분주함은 그대가 오실 저 길이 땅이 열리고 바람의 색깔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어서 오세요. 하얀 계절의 순백함을 배워 지금 내 손에 쥐고 있는 메마름을 버리고 촉촉이 젖은 가슴으로 그대를 맞이합니다. 그대! 오늘밤 꿈같이 오시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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