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지는 직업 vs 뜨는 직업
작성일 18-05-02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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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영(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1,606회 댓글 0건본문
10년후엔 기능직 ""활짝"" 교사 ""시들""
최근 인구변화 화두는 ""저출산""과 ""낮은 사망률""이다. 갈수록 정도를 더해가는 변 화의 양대 축에서 10년 뒤 한창 주가를 올릴 직업은 어떤 것일까. 연세대학교 취업 정보실은 최근 평생직업 시대를 맞아 인구변화에 따른 ""뜨는 직업과 지는 직업""을 소개했다.
◆ 뜨는 직업=연세대측은 산업현장에 ""블루 칼라(Blue Collarㆍ생산직 노동자)"" 전성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풍부한 경험을 갖춘 고령 노동자들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각 기업들이 정년 늦추기에 나설 수 있다는 게 연세대측 전망이다. 이른바 ""유연 정년제"" 도입이다.
김준성 취업정보실 부실장은
"10년 내 숙련기술을 보유한 40대 이하 기능직 노동자는 고액 연봉자로 변할 것"이 라며 "고령자도 쉽게 일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지면서 ""그레이 칼라(Gray Collarㆍ 일하는 고령자)""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로봇에 의한 노인 부양인력 대체 방법도 직업 지도를 바꿀 요인이다. 노인의 육체 적 어려움을 덜어줄 ""실버로봇"" ""애완용 로봇"" 엔지니어는 대표적으로 뜨는 직종이 다. 또 웹 심리 컨설턴트도 노인의 정신적인 치료를 도와줄 수 있어 주목받을 직종 으로 꼽혔다.
◆ 지는 직업=대표적인 직종은 초ㆍ중고 교사다. 여성이 평생 낳는 아이 수를 뜻 하는 출산율은 현재 1.16명. 올해 전국 111개 초등학교에 신입생이 없을 정도로 이 미 저출산 후폭풍이 나타나고 있다. 김준성 부실장은 "현재의 안정성만 중시해 교 사직을 선호하는 것은 흐름을 정확하게 읽지 못한 것"이라며 "특히 조기유학을 보 내는 30대 신세대 부모가 증가하면서 교사 과잉현상은 더욱 빨리 도래할 수 있다" 고 지적했다. 연세대는 아동관련 직종에도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
미래직업과 일자리
미국 노동부에서는 ‘현존 직종 80%가 10년 후에는 사라진다.’고 발표했다. 한국 사정에 밝은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지난해 9월 홍콩에서 했던 얘기는 주목할 만하다. 한국은 이미 선진국이지만 미래에 대한 준비가 소홀하다는 말을 하면서 ‘한국학생들은 하루에 10시간 이상씩 열심히 공부를 하는데 쓸데없는 공부를 한다. 왜냐하면 이들은 장차 필요치 않을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얼핏 들어 기분이 좋지 않은 말일 수도 있으나,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정곡을 찌르는 날카로운 지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스스로 한국사회의 교육환경에 대해 한번 진지하게 되새겨 볼 부분이다.
미국의 사회사상가인 제레미 리프킨은 그의 저서 『노동의 종말』에서, 산업혁명 이후 사람이 기계한테 일자리를 빼앗겨 왔으며 특히 최근에 와서는 컴퓨터의 성능이 급속도로 발달하면서 사람들의 일자리가 급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즉 첨단정보기술사회에 들어서면서 힘든 일들을 기계가 맡아서 처리함으로써 인간을 노동으로부터 해방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킨 측면도 있지만, 종국적으로는 인간으로부터 일자리를 빼앗아 가기 때문에 결국 기술의 발달이 인간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만 끼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더구나 이런 첨단정보기술에 의해 경제가 발전하고 성장하고 회복하는 것은 좋지만, 문제는 경제성장 및 회복과 관계없이 실업률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인력이 필요 없어지는 것이 기술발전의 큰 딜레마다. 결국 『노동의 종말』은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우리가 맞이하게 될 미래사회의 당면 과제를 잘 지적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 제레미 리프킨은 『소유의 종말』이라는 책을 통해, 앞으로는 모든 것이 소유 중심의 사회가 아니라 접속 중심의 네트워크 사회로 간다는 사실 또한 지적하고 있다.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미래전문가들이 조사한 것을 살펴보면, 지금까지는 고귀한 사랑, 돈, 재산, 좋은 집, 음식, 세계평화, 안전 등이 수위에 드는 걸로 파악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돈도 좋고, 사랑도 좋고, 집도 좋고, 음식도 좋지만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일자리’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세계적 경기침체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진 상황을 보아도 그렇고, 경제가 어렵지 않던 시절에도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는 충분히 이해가 가는 일이다. 최근 우리사회에서 청년실업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을 놓고 보더라도 분명 좋은 일자리를 가지는 것이 앞으로 사람들의 가장 큰 바람이 될 것이다. 배고픈 시대가 지나가고 ‘일이 고픈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다.
미래사회에는 어떤 직업이 뜨고 어떤 직업이 지게 될지에 대해 조사한 자료도 있다. 앞으로 정치의 위세는 갈수록 약화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지난 200년 동안 지속되어온 직접민주주의 역사가 종말을 고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검찰이나 경찰직도 약화되기는 마찬가지이다. 범죄자들의 양형을 정하는데 지금처럼 복잡한 절차를 거칠 이유가 없다고 보는 것이다. 많은 경우 죄상을 적어 넣으면 컴퓨터가 잘 판정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은행의 경우 은행업 자체보다는 텔러가 사라지게 될 것이다. 요즘은 대부분 온라인으로 은행 업무를 처리하기 때문에 창구에서 직접 현금거래를 하는 직원들이 필요가 없어질 것으로 본다. 이처럼 전문가들은, 정치, 검찰을 비롯해 다음과 같은 업종들이 점차 그 위상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사양화되는 분야 이외에, 앞으로 어떤 직업이 유망분야로 발전하고 인기가 있을 것인지에 대한 자료도 많다. 가장 유망한 직종으로는 역시 미래과학기술의 핵심인 NBIC 관련 분야가 차지했다. 2위는 신재생에너지 분야다. 또한 앞으로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그리고 초고령사회로까지 진입하게 되면 노인인구의 폭증에 따라 평균수명이 연장되면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산업이 큰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예상해 볼 수 있다. 교육 분야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여러 가지 직업을 갖기 위해 평생교육이 필수가 되면서 사이버 학습에 관련된 분야에 엄청난 비즈니스 기회가 생길 것이다. 이런 내용들이 앞으로 진로를 결정하거나 인생을 설계하는 데 좋은 참고자료가 되리라 생각한다.
나아가 각자가 가진 능력과 특성을 파악하여 사회가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로 교육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는 역할을 하는 전문기관도 있다. 미래전문가이기도 한 테드 칸(Ted M. Khan) Design World사 대표는 사람들에게 ‘라이프 디자인(Life Design)’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특정 학생의 적성을 테스트하고, 타고난 자질을 찾아내어 장단점을 개발 및 보완함으로써 그 학생에게 맞는 전공과 직업을 찾아주는 것이다. 이렇게 여러 가지 과정을 거쳐 디자인된 학생의 라이프를 따라가면, 분명 본인이 타고난 자질을 십분 발휘해서 잘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맞춤형 개별화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교육을 받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자기 분야에서 남보다 뛰어난 능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리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각자의 개성에 맞는 교육과 더불어, 앞으로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갖춘 인성교육이나 리더십교육을 가미한다면, 그야말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를 양성해내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이 영탁~ 세계미래포럼 이사장)-다음까페-
餘裕롭고 幸福한
나날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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