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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도'의 차이

작성일 06-12-0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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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이준영(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3,64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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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씨 하나만 바꿔 보세요


모든 행동에 "나" 를 붙여서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밥이
먹을까, 잠이 잘까, 음악이들을까...


어떤 말이든
"나" 자가 붙으면
시든 꽃잎처럼 금시 향기를 잃어 버립니다.
금시 퇴색해 버립니다.
자신이 하는 일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이 하는 행동에
"나" 자를 붙이는 경우는 없었는지요.


밤낮 장난이
하고,
밤낮 싸움이
하고,
밤낮 컴퓨터 게임이
하고...
이렇게
"나" 자를 붙이면 아이들이 하는 짓이
늘 마땅치 않게 보입니다.


그러나 토씨 하나를 바꿔 보세요.


"나" "도" 로 바꿔 보세요.
세상이 달라집니다.
죽었던 것들이 싱싱하게 머리 들고 일어설 것입니다.
시들하게 보이던 것들이
갑자기 눈을 비비며 일어설 것입니다.
멀리 멀리 떨어져 있던 것들이 가까이 다가서며
악수를 청할 것입니다.


"나" "도" 로 바꿔 보세요.
세상이 달라집니다.
아이들이 장난을 칠 때,
컴퓨터 게임을 할 때,
그리고 싸움을 하더라도 한 번
"나" 가 아니라
"도" 자로 토씨 하나를 바꿔 생각해 보세요.


장난
잘 한다고 하면
아이들이 귀엽게 보일 것입니다.
컴퓨터 게임
잘 한다고 하면
아이들이 다른 얼굴로 보일 것입니다.


심지어 싸움까지도 그래요.
싸움이
하고가 아닙니다.
싸움
한다고 생각하세요.
아이들은 싸움을 하면서 커 가는 것이지요.
싸움이
하는 것이 아니라, 싸움 하는 것입니다...



-'천년을 만드는 엄마' 중에서 [이어령 님]-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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