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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한 통화

작성일 06-12-23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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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이준영(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4,73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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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병 규


나이가 들어갈수록 알게 되는 것 하나는
나이에 상관없이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0대 중반까지만 해도 나이가 같아야 친구라는
고정관념을 벗어나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그 고정관념 보다는
마음이 편한 사람 친구란 생각이 듭니다.

생각의 깊이 마음의 넓이 같아
대화가 잘 통하고 이해를 잘 해주는 사이어서
마음이 편해지는 사람은
나이 적든 많든 친구란 생각이 듭니다.

친구는 집입니다.


세상의 평지풍파에 시달린 마음이
편하게 잠들 수 있는 입니다.

내가 편히 여겨 기댈 수 있는 친구와,
역시 나를 편히 여겨
기대어 오는 친구와 함께 나누는 우정이
중도에서 멈추지 않고
인생 끝에서 이어질 수만 있다면
그 삶은 얼마나 행복한 인생일까요..

전화 한 통화 해주세요.

마음이 편한 친구에게
그냥 했다며 전화 한 통화 해주세요

일 없이 그냥 만나고 그냥 찾아가고
그냥 전화하는 관계...

이것은 편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친구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니까요..



Trumpet - 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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